(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2일 내년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1.90∼2.5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연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하며 하반기에는 자산축소 규모를 더욱 확대할 전망"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은 내년 9월에는 양적완화(QE)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2011년 6월 마지막 금리인상 이후 6년 만에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될 전망"이라면서도 "최근 금리 급등으로 이미 두 차례 이상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선반영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국고채 3년물의 예상 등락범위(밴드)를 1.90∼2.50%, 국고채 10년물은 2.30∼2.80%로 각각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장기 투자기관의 경우 이번 통화 긴축을 장기물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를 권고한다"며 "환헤지 비용 감안 시 해외채권 투자는 대상을 확대해야 하고 유로화 표시 채권은 헤지 프리미엄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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