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속이고 유통기한 지나고'…못믿을 김장재료

'원산지 속이고 유통기한 지나고'…못믿을 김장재료

경기도특사경, 김장재료 제조·가공업체 40곳 적발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3∼17일 도내 김장재료 제조·가공업체 267곳에 대해 단속을 벌여 위반업체 40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원산지 위반 2곳, 유통기한 경과·미표시 5곳, 식품표시기준 위반 6곳, 미신고 영업 8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곳 등이다.

김포 A업체는 절임배추로 유명한 충북 괴산군에서 생산된 것처럼 허위표시한 절임배추 6t을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A가공업체는 괴산 절임배추로 표시된 20㎏짜리 종이박스 1만2천개를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여주 B업체는 유통기한이 3개월 지난 고춧가루를 보관하다 적발됐고 구리 C업체는 고춧가루 완제품에 제조일자를 표시하지 않은 채 보관하다 단속됐다.

도특별사법경찰단은 적발된 40곳 가운데 38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2곳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했다.






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고춧가루 등 44개 시료의 안전성과 원산지 확인검사를 의뢰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