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 추진 잠수함인 미시시피 함(SSN-782)이 22일 오전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 제주기지전대에 따르면 미시시피 함은 이날 군수품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
만재배수량 7천800t, 길이 114.9m, 폭 10.3m의 미시시피 함은 최대 속력 25노트(시속 46㎞)로 수심 250m까지 잠항할 수 있다.
S9G 원자로를 갖춰 이론적으로는 33년간 농축 우라늄의 재공급 없이 항해가 가능한 미시시피 함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MK48 어뢰 등을 탑재했다. 승조원은 150여 명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은 현재 14척의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다.
외국군 함정의 제주해군기지 입항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미국 함정이 4회, 캐나다와 호주 함정이 각각 1회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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