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 연구자' 박은정 박사, KAIST 교수직 제안받아

입력 2017-11-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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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 연구자' 박은정 박사, KAIST 교수직 제안받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올해 연구 성과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알려진 박은정(50·여) 박사(아주대 연구교수)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부터 교수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KAIST에 따르면 박 박사는 학교 고위층으로부터 정년 보장이 되는 전임 연구원 자리를 제의받았다.

강단에 서는 것은 아니고, 연구에 전담할 수 있는 보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박 박사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이런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교내 인사위원회를 비롯한 정식 채용 절차는 따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나노 독성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낸 박 박사는 결혼과 임신, 가족 병간호 등으로 학업을 연이어가지 못하다가 41세에 박사 학위를 마쳤다.

최근 한 언론에서 '유리 천장을 깬 경력단절여성'으로 박 박사를 조명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서 선정한 '2017년 연구 성과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이름을 올렸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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