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사용 중 음성으로 전화 걸기·받기 기능 다음달 추가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T맵x누구'의 다운로드 수가 800만 건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9월 7일 출시된 'T맵x누구'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를 탑재한 모바일 내비게이션으로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 설정 및 변경, 음악 재생,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한다.
기존 'T맵x누구'는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제공됐지만 이날 iOS 버전이 출시되면서 아이폰 사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 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T맵을 다운받거나 기존 T맵을 업그레이드해 사용하면 된다.
SK텔레콤이 'T맵x누구' 고객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목적지 안내(71%)였고, 음악 듣기(11%)·감성 대화(3%) 순이었다. 가장 많이 찾은 목적지는 주변 주유소, 주차장, 맛집, 휴게소 순이었다.
음성명령 사용자의 주행 중 터치 조작은 T맵X누구 출시 전과 비교해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 음성인식 기능 이용이 확산할수록 운전 중 휴대전화 이용에 따른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내로 T맵 사용 중 걸려온 전화를 음성명령으로 받거나 운전 중 발신자에게 도착 예정 시간이나 운전 중이라는 문자를 보내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작년 9월 출시된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는 미니 버전을 합해 판매량 35만개를 돌파했다.
누구와 누구미니를 이용하는 고객은 음악듣기(55%) 기능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는 타이머, 날씨정보, IPTV 조작, 무드등 등의 기능이 고루 쓰이지만, 누구미니는 알람, 일정 등 보다 개인화된 기능이 많이 쓰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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