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이민호(영암군민속씨름단)가 IBK기업은행 2017 천하장사씨름 대축제에서 실업 무대 데뷔 9개월 만에 금강장사에 올랐다.
이민호는 22일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김기선(영월군청)을 3-1로 꺾고 꽃가마를 탔다.
올해 한림대 졸업 후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입단한 이민호는 실업 데뷔 9개월 만에 금강장사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 지난 5월 열린 2017 단오 대회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쳐 금강급 1품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우승으로 털어냈다.
이민호는 8강에서 이승호(수원시청)의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둔 뒤 4강에서 이장일(경기광주시청)을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11/22/AKR20171122128800007_01_i.jpg)
이민호는 자신의 주특기 안다리와 들배지기로 김기선을 밀어붙여 첫째 판과 둘째 판을 가져왔다.
셋째 판을 내준 이민호는 넷째 판에서 종료 10초를 남기고 밀어치기 기술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 IBK기업은행 2017 천하장사씨름 대축제 금강급(90g 이하) 경기 결과
▲ 금강장사 이민호(영암군민속씨름단)
▲ 1품 김기선(영월군청)
▲ 2품 이장일(경기광주시청)
▲ 3품 황대성(안산시청)
chil8811@yna.co.kr
(끝)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11/22/AKR20171122128800007_02_i.jpg)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