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를 6대 권역으로 나눈 도시재생 사업이 2025년까지 추진된다.
제주도는 '쾌적하고 살맛 나는 역사·문화·사람 중심 도시 제주'라는 비전을 담은 도시재생 전략계획안을 마련, 도민 공청회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청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문화강좌실에서 먼저 열리고, 내달 1일 오전 10시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두 번째로 열린다.
도는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통해 청정자연과 역사가 조화된 문화 재생, 행복한 정주공간이 있는 삶 터 재생,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일터 재생, 주민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공동체 재생 등 4개의 목표와 분야별 핵심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도지 재생 권역은 제주시 도심과 동·서부, 서귀포시 도심과 동·서부 등 6대 권역으로 나눴다. 권역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제주시 원도심, 구좌읍, 한경면과 서귀포시 원도심과 성산읍, 대정읍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이미 전략계획이 수립된 제주시 원도심을 제외한 5개 활성화 지역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서귀포시 원도심 지역은 내년 정부의 뉴딜 사업 공모를 통해 추진하고, 나머지 4개 지역은 해당 지역의 자발적인 재생 의지와 지역 주도 사업과의 연계성 등 사업 제안 절차와 광역 지방자치단체 공모 등을 통해 추진한다.
도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고 도의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나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략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김창우 도 도시재생과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서 10년 단위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세우도록 함에 따라 2015년 처음 시행한 용역 결과가 나와 공청회를 개최한다"며 도시재생 관련 단체와 주민협의체 등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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