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24∼26일 무등산, 국립 5·18민주묘지 등을 돌며 광주의 자연과 문화, 5·18을 세계에 알린다.
성화 봉송단은 24일 국립공원 무등산의 천연기념물 입석대·장불재에 올라 세계적으로 희귀한 주상절리대를 소개하고 평창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한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5·18묘지를 방문, 추모탑에서 묵념하고 5·18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광주 근대문화와 역사를 볼 수 있는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24일 광주비엔날레관, 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6일 광주시청에서는 많은 시민의 참여 속에 올림픽 성화를 맞이하는 다양한 축하행사도 열린다.
광주 봉송에는 박병호 광주시 행정부시장, 김제훈 광주 빙상연맹회장,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 4인조 밴드 데이브레이크 등 내·외국인 342명이 주자로 참여한다.
미국으로 입양되고 자원입대해 친부모와 상봉한 최승리씨, 지체장애 2급을 극복하고 육상선수로 활약 중인 양선영 선수가 주자로 참여해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나눈다.
봉송단은 광주 일정을 마치고 27일 수능으로 연기된 담양·곡성을 방문한 뒤 28일부터는 전북 일정을 이어간다.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성화는 101일간 전국을 돌고 내년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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