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22일 국내 증권사 중 일곱 번째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종금을 종투사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메리츠종금은 기업 신용공여 업무를 지속하고 헤지펀드 거래·집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업무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초대형 투자은행(IB)을 향한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앞서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5일 메리츠종금의 종투사 지정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메리츠종금은 그간 종합금융업 라이선스를 통해 기업자금 대출 등을 진행해 왔지만 2020년 4월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메리츠종금은 종투사의 최소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맞추기 위해 2015년 6월 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하고 유상증자와 메리츠캐피탈 자회사 편입 등을 통해 몸집을 키워왔다.
이전까지 종합금융업 자격을 보유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 NH투자증권[005940], KB증권, 삼성증권[016360],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6곳이다.
이 중 신한금융투자를 제외한 5곳은 지난 13일 초대형 IB로 지정됐다.
메리츠종금 관계자는 "기존의 종금업 기법을 발전시켜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충실히 수행하고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