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최종 실무 회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막 준비 체제에 들어갔다.
조직위와 IOC는 21∼22일 강원도 평창 조직위 주사무소에서 부서별로 제9차 프로젝트 리뷰(실무점검 회의)를 끝내고 올림픽 준비 상황을 마지막으로 체크했다.
IOC에선 구닐라 린드베리 조정위원장, 크리스토프 두비 올림픽 수석국장과 각 부서장 등 총 32명이, 조직위에선 이희범 위원장을 비롯한 지휘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강릉·평창·정선 등 개최도시 관계자 약 200여 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IOC와 조직위는 올림픽 후 경기장 활용 계획과 경기장 사용 협약, 입장권 판매전략, 올림픽 홍보 붐업 방안 등 분야별 대회 준비현황, 나라별 선수단 지원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세부사항을 조율했다.
이로써 지난 2012년 12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5년에 걸쳐 이뤄진 프로젝트 리뷰는 올림픽 개막을 79일 앞둔 이날 9차 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IOC는 앞서 지난 8월 평창조직위의 올림픽 유치 후 공약 이행 과정과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조정위원회도 9차 회의를 끝으로 마감했다.
마지막 조정위원회 회의에서 "평창이 이제 세계를 맞이할 준비가 끝났다"고 선언한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은 이번 최종 프로젝트 리뷰를 위해 방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진부역까지 시험 운행한 경강선 KTX를 탑승한 뒤 "평창올림픽에 오려는 모든 분에게 KTX를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IOC의 깐깐한 시험을 모두 통과한 조직위는 이제 입장권 판매, 올림픽 붐업, 자원봉사자 교육, 숙박·수송 예약 홍보 강화 등 남은 숙제 해결에 노력을 기울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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