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포항 고사장에 '재난전문가'도…중대본-시험장 간 실시간 연락체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23일 전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85개 시험지구, 1천180개 시험장에는 소방과 경찰 등 안전관리 인력이 배치돼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던 포항시 12개 시험장에는 총 156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포항시 시험장별로는 소방관 4명, 경찰관 2명, 재난관리전문가 2명, 전문 상담사 1명, 의사 1명, 시험·답안지 수송인력 3명 등 13명이 자리하게 된다. 소방 인력 4명 중에는 구조대원이 포함된다.
서울 등 그 외 지역 각 고사장에도 소방관 2명, 경찰관 2명, 보건교사 1명, 수송인력 3명 등 8명이 배치된다. 지역에 따라서는 안전요원 배치 인원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중대본은 이날 서울∼세종∼포항을 잇는 상황관리 '핫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서울·경기지역 소방, 경찰이 활용하는 '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을 서울∼세종∼포항 구간에 구축했다.
또 중대본은 중앙수습지원단과 포항교육지원청, 각 시험장으로 연결되는 실시간 연락체계를 구축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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