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서해 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23일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0개 항로 여객선 가운데 인천∼백령도 등 8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먼바다에는 2∼4m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4∼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를 포함해 인천∼연평도, 대부도∼덕적도, 대부도∼이작도, 진리∼울도 등 8개 항로 여객선 11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강화도 하리∼서검, 외포∼주문 등 내륙에서 비교적 가까운 나머지 2개 항로의 여객선 2척은 이날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항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서해 먼바다뿐 아니라 인천 앞바다에도 오늘 오전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객선 이용객들은 해당 선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한 뒤 선착장으로 나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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