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LG전자, ITC 고율관세 권고 영향 제한적"

입력 2017-11-23 08:12   수정 2017-11-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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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LG전자, ITC 고율관세 권고 영향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 기업 세탁기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자고 권고안을 내놓은 데 대해 LG전자[066570]에 끼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23일 "만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ITC 권고안을 받아들이면 LG전자의 세탁기 수출에 일시적으로 부담이 예상되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 이유로 "세탁기 북미 수출이 시장점유율 증가보다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 연간 120만 대 내의 수출 물량을 중저가보다 프리미엄급 제품 비중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테네시 공장의 가동을 앞당겨 미국 내 생산 비중을 확대할 경우 관세 부과 물량 범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 가전, 프리미엄 가전의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결정이 확정되면 한국 가전 업체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전환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0만원을 유지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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