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3일 내년도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를 2,350∼2,850으로 제시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18년 전망 투자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선진국과 신흥국 경기의 동반 회복에 힘입어 한국 수출과 기업실적 개선이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팀장은 "다만, 경기회복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에 따른 선진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증가는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주식의 매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신흥국으로의 수출 증가, 실적 모멘텀의 확산, 중소형 주식에 유리한 이벤트와 정책 등을 고려하면 상승 종목이 확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팀장은 연간 추천 업종으로 신(新)중국 관련 소비주, 소재·산업재, 정보기술(IT)을 각각 제시했다.
신중국 관련 소비주는 삶의 질을 강조하는 중국 정책과 맞물려 수혜가 예상되는 게임, 헬스케어, 미디어, 호텔·레저, 화장품 등을 말한다.
그는 또 연간 추천주로는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엔씨소프트[036570], 이노션[214320], 한미약품[128940], 고려아연[010130], 현대건설기계[267270], 삼성중공업[010140], 한섬[020000]을 꼽았다.
아울러 가온미디어[078890], RHHIC, 세코닉스[053450], 알에스오투메이션, 파크시스템스[140860], 삼성출판사[068290], 레이언스[228850] 등의 스몰캡(소형주)을 추가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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