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23일 한국 게임 산업이 내년에는 글로벌 흥행에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흥행으로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전유물이라 여겼던 모바일 MMORPG의 해외시장 흥행은 국내 게임사의 장기 성장성을 의미한다"며 "침체됐던 온라인 게임도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 및 텐센트와의 중국 서비스계약 체결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은 국내 대비 약 3배인 18조5천억원 규모이며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5억6천만 명으로 국내보다 23배 많다"며 "중국 시장은 국내 게임사들의 실적 및 주가에 가장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이 MMORPG에 친숙하고 스마트폰 사양도 고급화돼 있다며 국내 개발사에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흥행 경험이 많고 해외 매출 비중이 71%로 가장 높은 넷마블게임즈[251270]가 향후 성장하는 국내외 모바일 게임시장의 가장 큰 수혜자이자 시장 선도자일 것"이라며 업종 최선호주로는 넷마블게임즈를 제시했다.
또 모바일 슬롯게임의 안정적 매출과 최근 인수한 미국 소셜카지노 개발사 더블다운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이유로 더블유게임즈[192080]를 중소형 게임주의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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