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입실시간인 오전 8시10분까지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수험생들이 입실을 마친 오전 8시 10분까지 여진은 발생하지 않았다.
여진은 전날 오후 10시 15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 규모 2.0 지진이 발생한 뒤로 약 10시간 동안 잠잠한 상태다.
이날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중대본이나 포항교육지원청에 접수된 안전사고 등 특이 상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포항지진에 따른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주택 피해는 1만3천건에 육박하고 있다.
민간 시설 피해는 총 1만4천33개소로, 이중 주택이 1만2천971건, 상가 925건, 공장 137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학교건물 균열 235개소 등 636개소로 파악됐다. 전체 피해시설에 이뤄진 응급조치율(복구율)는 93.2% 수준이었다.
이재민 수는 전날 오후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1천377명이 13개 대피소에 나눠 머물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대피소를 드나드는 주민이 있어 이재민수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전날보다 내원 환자가 2명 늘어 9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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