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물질 '라이코펜' 생산 신종 미생물 배양 성공

입력 2017-11-23 12:00  

항산화 물질 '라이코펜' 생산 신종 미생물 배양 성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을 생산하는 신종 미생물 'SH-48' 균주의 배양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원관 연구진은 올해 4월 강원 태백시 소한천에서 SH-48을 분리했다. SH-48의 유전체 분석 결과, 이 미생물에서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물질 중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라이코펜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카로티노이드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황색과 적색 색소의 총칭으로, 600종류 이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수박·포도 등 붉은색 과일에서 얻을 수 있는 물질로 항암과 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





연구진은 확보한 SH-48의 카로티노이드 대사 경로를 분석해 라이코펜의 생합성(biosynthesis·생리적 반응에 의한 합성)을 증진하기 위한 배양조건의 최적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진은 SH-48의 유전체 정보를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에 올해 9월 등록했으며, 유전체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마이크로바이올로지'(Journal of Microbiology)에 투고했다.

연구진은 라이코펜을 생산하는 새로운 미생물을 발굴하고 대사경로 분석을 통한 세포 재설계 등의 추가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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