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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금 가격은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훈길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금리와 금은 역상관성을 보유한다"며 "따라서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시되고 내년도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금 시장에 부담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환경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면서 "2000년대 중반 '골디락스' 장세가 이에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당시 금리 상승에도 증시, 부동산, 커머더티(원자재) 가격이 모두 동반 상승했다"면서 "내년 역시 낮은 물가와 높은 경제성장의 골디락스 국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경우 금리와 금이 동반 상승하는 국면이 재현될 것"이라며 "국채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자산이 오르는 골디락스 국면에서 자산 성격에 따른 차별성이 약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 올해 시장에서 주가지수(S&P500)와 금값의 상관계수는 0.672로 높은 정상관성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이 없다는 전제하에 금 시장 전망을 밝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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