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다이먼 CEO "2020년 트럼프 재선 못한다" 베팅

입력 2017-11-23 10:02  

JP모건 다이먼 CEO "2020년 트럼프 재선 못한다" 베팅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22일 시카고경제클럽이 주최한 행사에서 2020년 대선 결과를 놓고 내기를 건다면 민주당 후보가 백악관 주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대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 "내 추측이 여러분들보다 낫지는 않지만 베팅해야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단임 대통령이 된다는 쪽"이라고 답했다.

다이먼 CEO는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합리적인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말하고 "그들이 골수 좌파 후보를 낸다면 트럼프가 다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마이크 듀건 디트로이트 시장이 거둔 행정적 성과를 언급하며 그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듀건은 디트로이트시에서 40년 만에 처음으로 선출된 백인 시장이다.

다이먼 CEO는 미국과 멕시코의 관계에 대해서는 "우리가 멕시코와 같은 이웃에 무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공정한 무역상의 우위를 누리는 중국을 상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세에 대해서는 그가 "부분적으로 옳을 때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첫해의 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제 개혁과 관련해서는 법인세 인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마이너스 소득세율 적용, 주정부와 지자체의 세액 공제 제한 등을 아울러 주문했다.

미국 기업들이 해외로 옮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비록 부유층에 대한 세율을 인상하고 펀드매니저들의 성공보수에 대한 세금 감면 조치가 폐지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해도 법인세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js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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