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24일 오션폴리텍 외항상선 3급 해기사 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오션폴리텍은 해양계 승선학과 졸업자가 아닌 미취업 청장년을 대상으로 해기사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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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3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91명(항해과 50명, 기관과 41명)이 9개월의 이론교육과 승선훈련을 마쳤다.
수료자들은 해영선박, SK해운, 지마린서비스 등 국내 주요 해운사에서 취업을 전제로 한 승선실습을 마치면 해기사 면허를 취득해 정식 취업한다.
이진미 오션폴리텍 팀장은 "한진해운 파산 영향으로 예전보다 여건이 어렵지만, 연말까지 수료자 전원이 취업해 8년 연속 100% 취업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항상선 3급 해기사 과정은 개설 첫해 93명이 모두 취업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수료자 100% 취업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2011년에는 200명, 2012년에는 107명, 2013년에는 150명, 2014년에는 126명, 지난해에는 106명의 수료자가 모두 취업에 성공했다.
오션폴리텍 출신 해기사의 초임은 연봉 4천만원 선이다.
단기간의 강도 높은 교육 후에 취업해 육상보다 높은 임금을 받는 데다 교육비를 전액 국가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미취업 청장년층에 인기가 많다.
전문대졸 이상으로 지원자격이 정해져 있지만 4년제 대학 출신이 70% 가까이 된다.
문의는 해양수산연수원 오션폴리텍팀(☎ 051-620-5773~4)으로 하면 된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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