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배우 구혜선이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직접 그린 그림을 기부했다.
구혜선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구혜선이 최근 서울 서대문구의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자신의 피아노 악보와 곡, 그림 등 총 26점의 작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작품들은 병원 내 계단, YG라운지, 구혜선·안재현 심리실, 엘리베이터 앞 등에 전시 중이다.
특히 구혜선이 이번에 기부한 그림은 지난 1월 예술의 전당에서 열었던 개인전 '다크 옐로우'에서 선보인 작품들이다.
구혜선은 소속사를 통해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하는 환자들의 주변을 보게 됐다"며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장소 곳곳에 그림을 두어 온기가 되어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구혜선은 올봄 알레르기성 소화기장애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한 뒤 건강을 회복하면서 악보집 출간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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