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영도구에 있는 부산남고등학교가 2018학년도부터 베트남어와 러시아어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일반고교에서 베트남어와 러시아어를 제2외국어 과정에 편성해 운영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학교 측은 부산·경남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베트남과 러시아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부산남고는 이 과정 운영을 위해 22일 오후 학교 회의실에서 부산외국어대와 제2외국어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실습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부산남고는 2018학년도 신입생부터 베트남어와 러시아어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부산외국어대학교는 부산남고의 제2외국어 교육실습 활동을 지원한다.
이로써 부산남고는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등 3개 과정으로 운영했던 학생선택 교육과정을 2018학년도부터 제2외국어와 예체능 과정을 추가한 5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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