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중국 '짝퉁' 게임, 정부 차원서 대응해야"

입력 2017-11-23 14:31  

게임업계 "중국 '짝퉁' 게임, 정부 차원서 대응해야"

"국내 사업자 국제소송은 장시간 소요…실효성 있는 정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게임업계가 국내 게임사를 위협하는 중국산 '짝퉁' 게임에 대해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중국 게임사들은 그래픽이나 플레이 방식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캐릭터, 스킬 이름까지 원작을 그대로 베끼는 짝퉁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수십여종의 저작권 침해 게임물이 매년 불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역시 정식 서비스 전 약 20여종의 저작권 침해 게임물이 불법 서비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웹젠[069080]의 '뮤온라인', 엔씨소프트 '아이온' 및 '블레이드앤소울', 넷마블게임즈 '스톤에이지', 위메이드 '미르의전설', 선데이토즈 '애니팡', 파티게임즈 '아이러브커피' 등 다수 게임이 저작권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협회는 "국내 사업자들이 중국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 차단 및 소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국제 소송의 특성상 장시간이 소요되고 그 기간 피해가 커진다"며 "정부부처는 한국 기업의 권리를 보호하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넥슨은 전날 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에 '중국 독점 권한에 대한 성명'을 게재하고 던전앤파이터 IP(지적재산권)를 침해한 중국 불법 모바일게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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