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 개정에 반영하자는 '농업 가치 헌법반영 국민공감 운동'에 경남 상공계도 동참했다.
경남농협은 최충경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비롯한 도내 기업체와 상공계가 서명에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서명 운동에 참여한 상공계 인사는 최 회장을 비롯해 성해진 이노비즈협회 경남지회장, 최주원 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장, 이영춘 전 이노비즈협회 경남지회장, 김찬모 전 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장 등이다.
지지서명에 동참한 최 회장은 "농업은 환경보전, 홍수조절, 수자원확보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도내 기업체,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농업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은 지난 6일 '농업 가치 헌법반영 국민공감 운동' 1천만명 서명 발대식을 시작으로 국민 공감대 확산과 도민 서명 운동 동참을 유도해 오는 11월 중 온 국민 1천만명 서명 운동을 벌인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란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 이외에도 농촌경관 및 환경보전, 수자원확보와 홍수 방지, 생태계 보전, 지역사회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역할 수행을 의미한다.
주요 선진국들은 이러한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인정해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스위스의 경우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헌법에 규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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