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유골 은폐, 한치의 숨김 없이 진상 밝혀야"
"이제 진실의 시간…MB정부 댓글 대선개입 사건 실체 밝혀야"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설승은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4일 "국민의당은 오늘 사회적 참사 특별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의당은 법안 신속처리안건 지정 때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면서 "진실을 규명하고, 유가족 뜻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국회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법조차 합의하지 못하면, 정치권 전체가 국민 앞에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혁입법과 선거제 개편, 개헌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새 틀 짜기의 골든타임이 지나갈 것"이라면서 "이제 정치권이 문제 해결의 공식을 찾을 때"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국민이 편히 주무실 수 있도록 정치권이 협상해야 한다"면서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국민을 보고 행동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대표는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을 발견하고도 닷새 동안 은폐한 것은 하늘과 땅이 함께 분노할 일"이라면서 "한치의 숨김 없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숨김이 있으면 엄청난 재앙으로 돌아올 것"이라면서 정부를 향해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경고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2012년 이명박 정권 말기 국가정보원은 댓글 대선개입을 저질렀고, 경찰은 이를 축소 은폐했다"면서 "당시 외롭게 진실을 밝힌 수사과장이 바로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제 진실의 시간이 시작됐다"면서 "이명박 정부 시절 불법으로 대선에 개입하고 경찰은 진실을 축소한 참담한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뿌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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