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열풍, 30∼50대 여성으로 번져"

입력 2017-11-24 09:53  

"롱패딩 열풍, 30∼50대 여성으로 번져"

패션그룹형지, 여성복 판매 분석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패션그룹형지는 올겨울 여성복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롱 다운패딩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의 신상품 판매 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롱 다운패딩 판매가 평균 4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성 전문 아웃도어 '와일드로즈'는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607% 증가했다.

롱 패딩 유행은 주로 10∼20대 위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년보다 빨라진 강추위와 더불어 최근 롱 패딩 열풍이 다른 연령대에도 번졌다고 형지는 분석했다.

형지는 지난해 대비 롱 패딩의 종류와 물량을 확대했다.

30∼50대 주부들의 평균 신장을 고려해 무릎을 약간 덮는 약 85㎝ 이상 길이를 롱 패딩 기준으로 뒀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해당 길이의 롱 패딩 수량을 전년 대비 38% 늘리고, 샤트렌은 31%, 올리비아하슬러는 10%가량 늘렸다.

소재와 컬러, 퍼 장식의 디테일 등을 다채롭게 구성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또 30∼50대 여성들이 추운 날씨에도 여행 및 야외활동 등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패딩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형지 관계자는 "10∼20대 사이에서는 무릎 아래까지 덮는 롱 패딩 열풍이 불고 있지만, 30∼50대 주부들의 경우 신장과 옷맵시를 고려해 다양한 핏과 색의 패딩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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