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나주역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주차난과 도심 속 공원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나주시는 24일 사업비 122억원을 들여 나주역 앞 나대지 6만5천여㎡를 도시 근린공원으로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25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과 각종 조경수 식재, 벤치, 파고라 설치 등 시민의 휴식과 편익시설이 조성된다.
영산포역 폐쇄 뒤 KTX와 SRT 정차역으로 규모가 커진 나주역은 이용객이 평일 평균 2천500명, 주말과 휴일은 3천명을 훌쩍 넘는 등 매년 늘고 있다.
하지만 주차 공간이 300대 수용 규모에 불과해 주변 도로는 불법주차와 교통체증, 사고 위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국도 13호선과 맞닿아 있는 사업부지는 높이 20여m에 달하는 돌산이어서 이를 깎아내는 평탄작업이 먼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나주역 주변 교통체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회전 교차로 설치, 버스·택시 승하차 정비와 개선 등도 추진한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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