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와 해운대해수욕장 해변도로를 연결하는 해운대 과선교가 철거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해운대 과선교 철거를 위해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해운대 과선교는 1996년 해운대 신시가지를 조성하면서 기존 동해남부선 철로 위 580m 길이로 건설됐다.
부산시는 이후 기존 동해남부선을 이설하면서 과선교의 필요성이 없어져 과선교를 철거하기로 하고 지난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들어가 최근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시는 해운대 과선교 철거에 앞서 지난 9월부터 해운대 온천네거리∼미포6거리 구간의 교통소통 계획을 보완했다.
부산시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과선교 구간을 철거하고 하부 도로 정비공사를 벌여 내년 5월 초 공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해운대 과선교가 철거되면 이 일대 상권이 되살아나고 차량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부산시는 예상했다.
부산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해운대 과선교 철거공사에 따른 교통 안내표지판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교통시설도 보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