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무지개마을4·느티마을3·4단지, 내년말 리모델링 전망

입력 2017-11-24 11:53  

분당 무지개마을4·느티마을3·4단지, 내년말 리모델링 전망

건축심의 통과…수직 증축해 2021년 하반기 완공 예정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와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의 리모델링 공사가 이르면 내년 말 시작된다.






성남시는 지난 22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이들 3개 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이 제출한 설계안을 조건부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각 조합은 시 건축위가 제시한 대지 경계와 외벽 간격 일부 조정, 주차장 입구에 완화 차로 설치 등을 설계에 반영해 소유자의 75% 이상 동의를 받으면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밟아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무지개마을 4단지는 5개 동, 563가구 규모로 1995년에 준공됐다. 리모델링하면 최대 3개 층이 위로 증축되고 1개 동이 늘어나 모두 6개 동에 647가구 규모가 된다.






1994년에 준공된 느티마을 3단지 12개 동의 770가구는 877가구로 늘어난다. 이 단지 역시 3개 층을 수직 증축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한다.

역시 지은 지 23년 된 16개 동의 느티마을 4단지도 1천6가구가 1천154가구로 늘어난다.

리모델링 후 3개 단지는 복도식 아파트가 계단식으로 바뀌고 노후한 승강기, 배관 등 설비가 교체된다.

가구당 0.6대이던 주차 면수는 가구당 1.5대로 늘어난다.

3개 단지 모두 완공 시점은 2021년 하반기다.






성남시는 앞서 8월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의 리모델링 설계안을 통과시켰다. 사업승인 신청을 앞둔 한솔마을 5단지와 함께 성남지역 리모델링 사업은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리모델링 사업은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 건물을 전부 철거하고 새로 짓는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증축 또는 대수선을 통해 내진 성능을 높여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리모델링은 초과이익환수제를 적용받지 않고, 기부채납 의무도 없다.

성남지역에서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는 175개 단지 11만336가구다.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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