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백조공원에 일반인 출입을 통제한다.
앞서 공단은 지난 9월 초 낙동강 강변 방사장에 옮겨 공개하던 백조를 이달 10일 모두 백조공원으로 옮겼다. 또 백조공원 출입하는 차와 사람에게는 차단 방역을 했다.
공단은 25일부터 관람객 등 일반인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매일 소독해 AI 유입을 막을 계획이다.
국내에 하나뿐인 안동 백조공원은 낙동강 지류 남후면 무릉유원지 주변 1만6천여㎡ 터에 부화장, 생태연못 등을 갖추고 천연기념물 201호인 혹고니와 흑고니 등 41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효율적 사육과 관리를 위해 AI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AI가 종료되는 대로 낙동강변 방사장에 백조를 풀어놓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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