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평가 영어' 정시 변수로…"대학별 반영방식 따져야"

입력 2017-11-24 20:08   수정 2017-11-2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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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 영어' 정시 변수로…"대학별 반영방식 따져야"

"반영 비율·방식 복잡하고 다양…환산점수로 유불리 판단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올해 대학 정시모집에서는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대부분 대학이 절대평가에 대응해 영어 반영비율을 조정하면서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24일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전국 주요 대학 가운데 서울대와 고려대(서울)는 1등급 아래 등급에 대해 국어·수학·탐구를 토대로 한 환산점수를 감점하는 식으로 영어성적을 반영한다.

서울대는 2등급부터 0.5점씩, 고대는 2등급은 1등급보다 1점, 3등급부터는 2점씩 점수를 깎는다. 서울대의 경우 영어 9등급이 1등급보다 4점을 손해 보고 고대는 15점이 감점된다.

서강대와 성균관대, 중앙대(서울) 등은 가점을 준다. 서강대와 중앙대는 등급별 점수 차가 각각 1점과 0.5점이고, 성균관대는 3∼11점이다. 가점이라고는 하지만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 수준을 고려하면 감점과 큰 차이는 없다.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한국외대(서울), 국민대 등은 비율로 영어성적을 반영한다. 이런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영어성적을 환산점수에 어느 정도 비중으로 반영하는지와 등급별 점수 차를 모두 살펴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

연세대는 영어 반영 비율이 인문계열 16.7%, 자연계열 11.1%며 등급별 점수차는 최소 5점에서 최대 20점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대학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면서 "반영비율, 등급별 점수 등을 적용한 환산점수를 스스로 계산해 합격 가능성이 큰 대학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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