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가 중국 산시성(山西省)과 미뤄졌던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산시성 한 호텔에서 러우양성(樓陽生) 산시성장과 자매결연 체결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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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산시성은 경제무역, 에너지, 농업, 환경보호, 과학기술, 문화, 교육, 관광 등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산시성은 2007년 광양제철이 산시성의 마그네슘을 수입한 것이 인연이 돼 우호 교류를 시작했다.
2015년 12월에는 두 지역 간 자매결연 체결에 합의했지만, 체결식은 양국관계 경색 등 영향으로 미뤄졌다.
이재영 권한대행과 러우양성 성장은 체결식 후 행사장 주변에 전시된 두 지역의 10년간 우호 교류 사진들을 둘러보며 교류 확대에 의견을 모았다.
산시성은 전기에너지 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전남도는 석유화학과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올해는 한중수교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두 나라 간 사드 갈등이 해결되는 국면에서 자매결연을 하게 된 만큼 전남도와 산시성이 한중 우호를 발전시키는 데 좋은 모델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지난 20일부터 6일간 일본 사가현, 야마구치현과 중국 산시성 등을 방문해 투자 유치, 국제 교류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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