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26일 인디음악 육성과 음악도시 조성 등을 위한 '음악산업 진흥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음악산업 진흥위원회 구성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7월 제정된 '경기도 음악산업 육성 및 조례'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실용음악학과 교수, 공연기획가, 작곡가 등 9명으로 꾸려졌고 김재범 성균관대 교수와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위원회는 인디음악인 육성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해외 음악 도시와 네트워크 구축, 인디밴드로 유명한 서울 홍대와 같은 음악 명소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실력 있는 인디음악인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젝트인 '인디스땅스' 사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부터 인디스땅스 사업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8개 우수 인디밴드를 선발해 지역공연, 음원 제작, 방송제작, 글로벌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계동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가 인디음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음악산업 진흥위가 조타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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