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中총리도 이집트 총리에 위로문 보내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집트 이슬람 사원에서 벌어진 테러로 300여명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희생자들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엘시시 대통령에게 보낸 위로문에서 "이집트 시나이반도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테러로 무고하게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면서 "엘시시 대통령과 유족, 부상자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이번 테러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이집트의 국가 안보 수호와 안정, 테러리즘 퇴치에 결연한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이번 테러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셰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와 유족에게 위로문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리 총리는 위로문에서 "중국은 이집트와 한뜻으로 모든 테러행위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전했다.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테러로 30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중 27명은 어린이로 파악됐다. 이집트 정부는 테러가 발생한 이후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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