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젊어진' 임원인사…CEO 평균연령 56세로 낮춰(종합)

입력 2017-11-26 18:53  

코오롱그룹, '젊어진' 임원인사…CEO 평균연령 56세로 낮춰(종합)

그룹 부회장에 안병덕…주력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에 장희구

이웅렬 회장 장남 이규호, 2년만에 상무보→상무 승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코오롱그룹이 50대 초반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하고 주력 계열사 경영진을 바꾸는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코오롱그룹은 대표이사 안병덕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장희구 부사장을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안 부회장은 그룹 대내외 업무를 조정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코오롱그룹에 부회장이 임명된 것은 9년 만이다.

장 사장은 지난 4년 동안 코오롱플라스틱을 꾸준히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이끌게 됐다.

장 사장은 2014년 전무 승진 4년 만에 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50대 초반 CEO를 발탁했다.

㈜코오롱 전략기획실장 유석진 전무(53)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지주회사를 이끄는 자리인 ㈜코오롱 신임 대표이사를 맡았다.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에는 ㈜코오롱 사업관리실장 김영범 전무(52)가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윤영민 전무(52)도 부사장으로 승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패션 사업을 총괄한다.

이번 인사로 코오롱그룹 CEO 평균연령은 58세에서 56세로 낮아졌다.

이웅열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33) 상무보는 2015년 국내 100대 기업 최연소 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지 2년 만에 다시 상무로 승진, (주)코오롱 전략기획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상무는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입사한 직후 구미공장 근무와 코오롱글로벌 등에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성과에는 반드시 보상이 따르는 성과주의 원칙이 지속적으로 반영된 인사"라며 "발탁에 따른 세대교체로 젊은 리더십을 구축해 더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경영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지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재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도 성과주의 인사를 반영했다고 코오롱그룹은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이혜리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함에 따라 2010년 이후로 9년째 여성 임원의 승진이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10여년 동안 대졸 공채에서 여성 인력을 30% 이상 뽑고 있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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