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뉴올리언스·인디애나 꺾고 2연승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팀 에이스 스테픈 커리와 카이리 어빙의 활약 속에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0-95로 승리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만 14점을 뒤진 채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쿼터에서 점수 차를 다 따라잡은 후 3·4쿼터에 몰아붙여 승리를 가져왔다.
주전 케빈 듀랜트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이 듀랜트의 공백을 충실히 메웠다.
커리는 경기 초반 10개의 슛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는 극심한 난조를 보이다 점차 슛 감각을 찾으며 3점 슛 3개를 포함해 27점을 넣고 리바운드 4개, 어시스트 6개를 기록했다.
톰프슨도 24점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에 49점 차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 2연승에 성공하며, 이날 4연승에 성공한 서부 콘퍼런스 선두 휴스턴 로키츠를 바짝 추격했다.
17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은 보스턴도 이날 2연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8-98 역전승을 거뒀다.
9점을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보스턴은 3쿼터에만 37점을 넣어 16득점에 그친 인디애나를 완벽히 제압했다.
안면 부상으로 보호대를 차고 코트에 나선 어빙이 25득점에 리바운드 4개, 어시스트 6개로 승리를 주도했고 알 호퍼드도 21점을 꽂아넣었다.
인디애나에서는 팀의 에이스인 빅터 올라디포가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처음 결장했다.
◇ 26일 전적
필라델피아 130-111 올랜도
포틀랜드 108-105 워싱턴
샌안토니오 106-86 샬럿
토론토 112-78 애틀랜타
휴스턴 117-102 뉴욕
보스턴 108-98 인디애나
댈러스 97-81 오클라호마시티
골든스테이트 110-95 뉴올리언스
유타 121-108 밀워키
LA 클리퍼스 97-95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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