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추돌사고도 이어져…미시령 옛길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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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주말과 휴일 강원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잇달아 2명이 목숨을 잃었다.
26일 오전 5시 2분께 동해시 대구동 한 운수회사 앞 도로에서 SUV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운전자 박모(30)씨가 크게 다쳐 동해동인병원 옮겨졌으나 숨졌다.
앞선 25일 오후 12시 30분께 횡성군 서원면 창촌 한 축사에서는 후진하는 5t트럭과 포크레인 사이에 최모(59)씨가 끼이는 사고가 났다.
최씨는 횡성대성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눈이 많이 내린 고속도로에서는 추돌사고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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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6시 15분께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석터널 부근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가 주행 중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 달리던 차량을 추돌했고, 이후 뒤따르던 차량 3대가 잇따라 사고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로 1명이 경상을 입고 홍천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7시 25분께 홍천 내촌면 와야리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1터널 부근에서는 눈길에 6중 교통사고가 나 1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원지역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대관령 16.2㎝, 평창 대화 9㎝, 정선 사북 6.5㎝, 홍천 내면 6㎝, 횡성 안흥 3㎝ 등이다.
눈길 교통사고 우려에 경찰은 고성 토성면 원암리∼인제 북면 용대삼거리 미시령 옛길 13㎞ 구간의 차량 운행을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전면 통제하고 있다.
이 구간 통행 차량은 인근 미시령 관통 도로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다"며 "차량 운행 시 월동장구를 준비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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