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카타르의 셰이크 아흐메드 빈자심 알타니 경제장관이 26일(현지시간) 테헤란을 방문, 이란 고위인사들을 만나 양국 간 협력을 다짐했다.
이란 외무부는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셰이크 아흐메드 장관이 환담하는 사진과 함께 "두 장관이 양국의 경제, 통상 관계를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무역 장벽을 없애는 문제를 협의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셰이크 아흐메드 장관의 이번 방문은 이란 산업·광물통상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이집트 등 주류 수니파 아랍권 4개국은 올해 6월 이란과 우호 관계, 테러조직 지원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했다.
사우디 등은 이란과 절연해야 국교를 정상화하겠다고 압박했으나 카타르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란은 거대한 해상 가스전을 공유한 이웃 국가로 건설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이 요구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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