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갈등으로 스페인 주식형펀드 투자액 급감

입력 2017-11-27 00:49  

카탈루냐 갈등으로 스페인 주식형펀드 투자액 급감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카탈루냐 지역의 분리독립을 둘러싼 정국 불안으로 스페인의 주식형 펀드 투자규모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금융데이터기업 모닝스타의 분석 결과, 스페인의 주식형 펀드(equity fund) 규모가 지난 10월 한 달간 6% 가까이 급감해 5억8천400만 유로(7천533억원 상당)가 빠져나갔다.

스페인 사모펀드 투자액 감소 규모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월 이후 최대다.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추진해온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자치의회는 지난 10월 1일 정부의 불허에도 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진행한 뒤 10월 27일 독립공화국을 선포했다. 스페인 정부는 곧바로 카탈루냐 정부와 의회의 해산을 선언하고 직접통치에 들어갔다.

10월에는 특히 분리독립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면서 매일 같이 바르셀로나 등 카탈루냐 지역 곳곳에서 독립 찬성과 반대 세력의 집회가 이어졌다.

분리독립 갈등이 본격화하자 총 2천500여 기업이 카탈루냐 지방에 있던 법인을 정국 불안과 불확실성 확대를 이유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이전을 결정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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