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출판·미디어그룹 '메레디스 코퍼레이션'의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 인수협상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르면 27일 오전 양측 간 인수·매각 합의가 공식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양측이 최종 협상 마무리를 위해 이날 밤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메레디스 측은 주당 19~20달러에 타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레디스는 '패밀리 서클', '베터 홈스' 같은 월간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메레디스의 타임 인수에는 미 '10대 부호'로 꼽히는 석유재벌 찰스·데이비드 코크 형제가 거액을 투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크 형제는 자신들의 '코크 에쿼티 디벨럽먼트'를 통해 타임지 인수에 6억 달러(6천519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미국 400대 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코크 형제는 각 485억 달러(약 53조 원)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공화당의 '큰손' 후원자로 보수진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메레디스는 또 씨티은행을 비롯해 4개 은행에서 30억 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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