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귀갓길 여성의 가방을 훔치려고 망치를 휘두른 혐의(강도상해)로 A(24)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 10분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원룸 2층 계단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B(54·여) 씨를 망치로 때려 가방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치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형사 70여 명을 동원해 CC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A 씨가 지난 16일 오전 4시 30분 부산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상가에서 전단을 만지는 장면을 확인, 전단에서 나온 쪽지문(일부분만 남은 조각지문)으로 A 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A 씨는 사건 발생 9일 만인 지난 24일 대구시 달서구의 한 PC방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 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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