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7일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정책 변화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11.8% 올렸다.
이재일 연구원은 "중국은 2018년부터 항속거리(한 번 충전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 300㎞ 이상 전기차에 대해서 보조금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한온시스템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히트펌프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히트펌프 시스템은 열효율을 개선해 10∼20% 수준의 항속거리 상승 효과가 있다"며 "현대·기아차 전기차 모델 대부분에 적용돼 있으며 2018년에는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향으로 신규 생산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히트펌프 시스템의 글로벌 시장은 한온시스템과 '덴소'의 양강 구도여서 앞으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고객사의 고성능 전기차 출시 확대와 신규 공장 가동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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