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감독이 이끈 프랑스,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우승

입력 2017-11-27 09:17  

노아 감독이 이끈 프랑스,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야니크 노아(57·프랑스) 감독이 이끈 프랑스가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릴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결승전(4단1복식) 벨기에와 경기에서 종합 전적 3승 2패로 승리했다.

2001년 이후 16년 만에 패권을 탈환한 프랑스는 데이비스컵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이 32회 우승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고 그 뒤를 이어 호주가 28회, 영국과 프랑스가 나란히 10회씩 데이비스컵을 품에 안았다.

전날 복식까지 2승 1패로 앞서 있던 프랑스는 이날 3단식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5위)가 벨기에의 다비드 고핀(7위)에게 0-3(6-7<5-7> 3-6 2-6)으로 졌다.

2승 2패에서 마지막 단식에 나선 프랑스 뤼카 푸유(18위)가 벨기에의 스티브 다르시스(76위)를 3-0(6-3 6-1 6-0)으로 완파해 우승을 확정했다.





현역 시절 1982년 데이비스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노아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해서는 1991년과 199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1983년 프랑스오픈 단식 우승자인 노아 감독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개성 넘치는 외모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1991년에는 프랑스에 59년 만에 데이비스컵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은퇴 후 가수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노아 감독의 아들 조아킴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선수로 활약 중이다.

노아 감독은 "(데이비스컵 우승을 하지 못한) 최근 16년간 대표팀에는 패배에 익숙한 분위기가 팽배했다"며 "나는 예전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것이었다"고 프랑스 테니스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프랑스는 올해 1회전부터 4강까지 일본, 영국, 세르비아를 차례로 물리쳤는데 이때마다 상대 팀 에이스인 니시코리 게이, 앤디 머리, 노바크 조코비치가 빠지는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이달 초에 끝난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페드컵 결승에서는 미국이 벨라루스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