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기업·시민 참여로 예산 236억 절약 효과"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이 도시녹화운동으로 올해 10월 말 기준 도시 숲 160ha를 조성했다.
27일 산림청에 따르면 도시녹화운동은 쾌적한 녹색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무를 기증하거나 심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조성한 도시 숲 규모는 지난해의 130ha보다 23% 증가했다.
올해는 45만명이 참여하고 기업과 개인이 기증한 수목이 12만 그루에 달하는 등 236억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앞서 산림청은 기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 5개 권역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하고, 서울·인천·대전에서 '도시 숲 사랑 현장캠페인'을 해 국민 참여를 유도했다.
우리나라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은 전국 평균 9.91㎡로 세계보건기구(WHO)권고 기준 9㎡를 달성했지만, 수도권 지역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산림청은 국비 650억원을 확보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국민 참여 도시녹화운동으로 내년에 도시 숲 500ha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시녹화운동이 활성화하려면 기업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자체, 기업, 시민 등과 소통하고 협력해 도시 숲을 매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