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예산 시한 임박…무책임한 줄다리기 끝내야"

입력 2017-11-27 09:59  

우원식 "예산 시한 임박…무책임한 줄다리기 끝내야"

"한국당 막무가내 발목잡기" 비판…"'이국종 예산' 협조는 환영"

"학생 현장실습 제도, 폐지에 준하는 전면적 재검토 필요"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7일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12월 2일)이 임박한 만큼 일자리와 민생을 볼모로 하는 무책임한 예산 줄다리기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172건, 25조 원가량의 예산이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보류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당이 속칭 퍼주기 예산이라고 비판하며 막무가내식 발목잡기로 나오면서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주거급여예산, 아동수당, 치매 관리 구축예산, 창업생태계 구축예산 등이 무더기로 보류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소방공무원 등 민생현장의 공무원 충원과 아동수당·기초연금 확대 등은 반년 전에 3당이 공통공약으로 내건 사안"이라면서 "자신들이 했던 공약을 부정하는 자가당착을 범해서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중증외상센터 지원예산과 관련, "야당의 '이국종 예산' 협조를 환영한다"면서 "이국종 교수의 귀순병사 치료를 계기로 중증외상센터의 열악한 환경이 알려졌고, 청와대 청원 참여자가 22만 명이 넘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당이 이런 국민의 요구에 전향적 입장을 취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생 안정과 미래 대비를 위한 예산은 시장 논리가 아닌 공공성으로 접근해야 할 또 다른 이국종 예산"이라면서 "법정시한 내 예산안 통과를 위해 여야가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우 원내대표는 제주도의 한 제조업체에서 현장실습 도중 사고를 당해 숨진 이민호 군 사건과 관련해 "조기 취업 형태의 현장실습 제도는 폐지에 준하는 전면적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면서 "학생 학습권 보호 등 애초 제도의 도입취지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현장실습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