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지역 공공도서관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충남대표도서관이 다음 달 준공된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대표도서관 외부 건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90%이다.
내포신도시 내 홍성군 홍북면에 545억원이 투입돼 세워진 이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1만2천172㎡ 규모로, 다음 달 완공 예정이다. 준공 후 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거쳐 내년 4월 개관한다.
주요 시설로는 문서고, 자료열람실, 보존서고, 기획전시실, 북카페, 전자자료실, 행정·백제·충청학 자료실, 세미나실 등이 있다.
특히 도서관동 4층 하늘정원은 홍예공원 등 주변 경관과 연계한 옥외 휴게공간으로 조성됐다. 벽면에 스크린을 설치해 별빛을 보며 영화를 볼 수 있는 '별빛시네마'도 운영한다.
도서관동과 교육문화동을 잇는 1층 계단은 지역 주민을 위한 중고장터나 동아리 공연, 전시공간 등으로 활용되며, 소규모 웨딩홀로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도내 문화원 관계자와 향토사학자 등을 방문해 행정·백제·충청학 자료실에 비치할 자료를 기증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남대표도서관은 도내 공공·대학·학교·작은도서관들의 협력망을 구축해 지역 공공도서관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도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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