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해양수산부는 28일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예비 해기사 교육용 최신 실습선 '한반도호'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국고 430억원이 투입돼 3년여 만에 건조된 한반도호는 총 5천255t 규모로, 선체 길이 103m, 폭 16m, 최대 승선인원은 승무원 및 교원 39명, 실습생 162명 등 총 201명이다.
해수부는 그동안 해기사 양성을 위해 기존 '한반도호'를 운영해 왔으나 많이 낡아 연근해 및 정박 상태에서만 실습용으로 사용되는 등 한계가 있어 새 실습선 건조에 나섰다.
새 한반도호는 모의 선박운전 실습이 가능한 선박조종 시뮬레이터와 기관실 시뮬레이터, 멀티미디어실 등 첨단 교육장비 등을 구비한 데다 200여명을 동시 수용하는 대규모 식당과 쾌적한 수면시설을 갖추는 등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새 한반도호는 국내 해기사 양성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운영하고, 부산 신감만 부두를 모항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내년 3월부터 해사고등학교 학생과 해양수산연구원이 운영하는 일반인 대상 해기사 양성 교육과정인 오션폴리텍 교육생 등 연간 400여명의 예비 해기사 기관실습 및 승선실습에 이용될 예정이다.
서진희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 "최신 교육장비가 장착된 실습선 한반도호를 도입함으로써 우수한 해기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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