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관련 법안 25건 계류 중…빨리 처리해 후회할 일 없게 하길"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서혜림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27일 "예산안 법정시한(12월 2일)이 다가오니 좀 조바심이 든다"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지난해처럼 올해도 법정시한 안에 꼭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제가 오늘 아니면 내일 이른 시간에 세입예산안 관련 부수 법안을 지정하겠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해당 상임위에서는 (부수 법안이) 11월 30일까지, 예산결산위원회도 11월 30일까지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꼭 이뤄져서 12월 2일에는 예산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특히 세법과 관련해서는 각 정당 간의 합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각 당 정책위의장 및 원내수석부대표 간 '2+2+2 회담'이 진척되고, 필요하면 원내대표들도 나서서 쟁점 현안에 대해 신속한 합의를 이루고, 그것이 시한 내 예산안 처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당부한다"고 재차 여야의 대승적 협력을 촉구했다.
정 의장은 포항 지진과 관련해선 "지난번 경주 지진 이후에 지진 관련 법률안이 32건이 발의됐는데 그중 7건을 처리하고 25건이 상임위에 계류 중인 상태"라면서 "이 법안을 빨리 처리해서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잘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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