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축구선수 홍정남·정호, 고향 제주에 이웃돕기 성금

입력 2017-11-27 11:13  

형제 축구선수 홍정남·정호, 고향 제주에 이웃돕기 성금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출신 축구선수 형제가 고향을 위해 기부금과 모교 후원금을 전달했다.






27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형제지간인 전북 현대 모터스 홍정남(29) 선수와 전 국가대표인 중국 장쑤 쑤닝 홍정호(28) 선수는 지난 24일 제주시 외도동주민센터를 찾아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모금회에 전달했다.

외도동에서 나고 자란 두 선수는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게나마 온정을 전하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고 모금회 측이 전했다.

성금은 외도동 저소득 가정 난방비·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형제는 같은 날 모교인 제주중앙고등학교도 방문해 축구 발전후원금을 전달하고 후배들과 식사하면서 격려의 말도 전했다.

홍정남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온 소중한 고향인 제주에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동생과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홍정호 선수도 "앞으로도 고향 제주를 잊지 않고 형과 함께 꾸준히 나눔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감했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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