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정상으로 가자!' 신태용號, 울산서 담금질 돌입(종합)

입력 2017-11-27 19:28  

'동아시아 정상으로 가자!' 신태용號, 울산서 담금질 돌입(종합)

계속되는 본선 정예 멤버 시험대…'손흥민 없는 공격' 관건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체제 속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울산에 모여 담금질에 들어갔다.

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울산 롯데호텔에 소집한 뒤 울산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첫 훈련에 나섰다.

오후 2시에 소집해 팀 미팅을 거쳐 5시께 시작된 훈련은 1시간가량 이어졌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 24명을 소집했는데,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수비수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을 앞둔 공격수 이정협(부산)을 제외하고 훈련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는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전날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수비수 윤영선(상주)과 부상 중 대표팀에 발탁된 수비수 김민재(전북)를 제외한 나머지 합류 선수들은 몸을 푼 뒤 후반부에 두 팀으로 나뉘어 간단한 게임을 진행했다.

정해진 공간에서 빠르게 볼을 넘기는 방식이었는데,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가 직접 통역을 통해 훈련을 지휘했다.

대표팀은 6일 일본으로 떠나기 전까지 울산에서 조직력을 다진다.

이번 EAFF E-1 챔피언십은 신 감독 부임 이후 첫 한일전과 남북대결 등 대회 자체로도 의미를 지니지만, 러시아 월드컵 준비의 연장 선상으로 여겨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A매치 데이가 아니라서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권창훈(디종) 등 유럽리그 소속 선수를 소집하지 못한다.





이들의 부재 속에 새로 기회를 얻은 선수에게는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자 존재감을 드러낼 무대이기도 하다.

이달 중순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맹활약했던 손흥민을 활용할 수 없는 만큼 그가 없는 가운데 공격조합이 특히 주목받는다.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로 인정받은 이근호(강원)를 비롯해 김신욱(전북) 등 최전방 공격수 후보들의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조기소집 협조에 따라 애초 예정보다 닷새 일찍 모인 대표팀은 다음 달 2일과 5일 올해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팀인 고려대와 평가전을 치르는 등 기량을 점검한다.

고려대는 왕중왕전 결승에서 결승 골을 터뜨린 신태용 감독의 아들 신재원과 올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멤버인 공격수 조영욱, 골키퍼 송범근 등이 뛰는 팀이다.







신 감독은 다음 달 1일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참석을 위해 29일 김남일 코치와 러시아로 출국해 3일 귀국한다.

신 감독이 자리를 비운 동안에는 그란데 코치 등을 중심으로 코치진이 협력해 훈련을 지휘한다.

김남일 코치는 신 감독 귀국 이후 경기장 답사와 베이스캠프 확정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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